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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이 가득한 한 주
    일상 2024. 2.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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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목)

     겨우내 붕어빵을 찾으러 다녔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옆단지 상가 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먼저 온 잼민이들을 제치고 팥붕으로 3마리 했다. 3개에 2천원이라니 요즘 시세로 적당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2024.01.12(금)

     시장구경을 가기로 한 날이다. 매번 돌아오는 장날을 확인하고 가야해서 오래 기다렸다. 시장 주변은 항상 차와 사람으로 붐비기 때문에 시간도 아끼고 고생하지 않으려면 자전거를 타고 다녀와야 한다.

     지난번에 옥수수를 사먹었던 집을 찾아 갔다. 다른 사람들이 순대를 먹는 모습에 뭔가 혹했어서 다음에 오면 순대를 먹기로 했었다.

     간 많이 달라고 하니까 사장님이 ‘오래간많이다’고 개그를 쳤는데 지난번에 왔던걸 기억하시는 줄 알고 어떻게 아시냐고 되물었다.(서로 당황;;) 어묵 국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안보였다. 2인분 5천원에 넉넉하게 먹고 갑니다.

     후식으로 팥붕 2마리. 천원밖에 안하는 혜자 붕어빵이다. 우리 집 주변으로 이사오시고 번창하세요.

     고용센터에 볼 일 보고 들른 카페. 동네 카페 치고는 공간이 넓직넓직하군.

     한동안 얼음장 같은 날씨가 계속돼서 라이딩은 생각도 못했는데 날씨가 조금 풀려서 오랜만에 2-30km 탄 것 같다. 개운하다. 날씨야 얼른 풀려라.



    2024.01.13(토)

     상영 시작시간 늦을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왔는데 늦지 않게 도착했다. 이 시간에 도착한게 얼마나 행운일지 이 때는 몰랐지.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기대하며 상영장으로 들어간다.

     폴햄과 콜라보를 진행한 외계+인 2부. 개인적으로 1부를 재미있게 봐서 2부도 기대를 하며 기다린 것 같다.

     2부는 1부에 던져놓은 떡밥을 회수하는 느낌이라더니 그게 맞다. 언밸런스한 부분이 몇 개 보였지만 최동훈 감독이 고민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무난하게 본 것 같다. 사실 하이라이트는 관람이 아니라 무대인사 였기 때문일지도..

     최동훈 감독과 배우들(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김의성, 운경호)의 유쾌한 무대인사를 구경했다. 스크린으로만 보던 사람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완전 다른 세상 사람 같았다.

     무대인사가 끝나고 행운번호 추첨이 있었다. '원래 이런건 기대하면 안되더라',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3명만 뽑는다고?'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그 3명에 들었다. 어안이 벙벙.. 올해 운을 벌써 다 끌어쓰는건가?

     당첨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로 고기 흡입.

     서울 나들이의 2번째 목적. 따릉이를 타고 도장 찍으러 다닌다. 뚝섬 도장 complete!!

     식빵 굽는 아이들. 뭔가 가을가을한 감성이 느껴진다.

     광나루 도장까지 complete!! 이미 해가 넘어가고 있다. 전조등을 따로 챙겨오지 않아서 깜깜해지기 전에 이동해야 한다.

     고터 방향이 해가 지는 방향이라 눈뽕 심하게 당했는데 조금 지나니 노을이 반겨준다.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고터에서 귀인분들을 만나고 스벅에서 아메리카노 수혈. 장거리 라이딩 후 아메리카노는 국룰이다.



    2024.01.14(일)

     쌀국수로 시작하는 하루. 소량의 고수 테러를 당했다. 고수를 먹지 못하는 하수입니다.

     명동성당으로 가는 길은 9+3/4 승강장이 생각난다.

     비가와서 제대로 둘러볼 생각을 못하고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다시 찾은 한국의 집. 깔끔 그 자체.

     종로의 어질어질한 더쌍화거리. 한의원 컨셉이 너무 확실해서 찐인지 짭인지 의심마저 드는 공간이다. 주변 어르신들을 위한 카페인 것 같기도..?

     단품과 세트의 가격 차이는 단 돈 천 원!! 단품 시키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종로의 금은방 거리도 구경한다. 우리나라 보석은 여기 다 모여있는 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CCTV가 많이 숨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빨리 벗어나자.

     가기로 한 식당 맞은편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여기도 맛집인가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보는 걸로..

     메뉴와 구성이 좋고 아주 깔끔한 식당. 맛 또한 마음에 드는 식당이다.



    2024.01.16(화)

     호떡믹스를 가지고 시나몬롤을 만들어 보려 한다. 오븐을 이용한 요리는 경험치가 낮지만 도전해본다.

     반죽이 심하게 질퍽이. 머릿속으로 생각한 모습이 아닌데 에라 모르겠다.

     분명 상자에 나와있는 온도와 시간을 선택하고 오븐을 돌렸는데 탄내가 심하게 나서 당황했다. 아직 시간이 안됐는데?

     쌔까맣게 탄 부분도 있고 적당히 잘 구워진 부분도 있고 이건 뭔가? 근데 비주얼에 비해 맛이 없진 않았다. 오븐 사용 경험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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