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여행 2일차] 화롄 타이루거 협곡, 연자구 트래킹여행/🇹🇼 대만 2024. 7. 25. 13:53728x90SMALL
여행기간 : 2024.02.04(일) ~ 2024.02.09(금) (5박 6일)
여행일자 : 2024.02.05(월) 2일차
환율 : 42.52 TWD
청주공항 - 타오위안공항 - 타이페이 - 화롄 - 타이페이 - 타오위안공항 - 청주공항아침 일찍 찾아간 조식집. 대만에는 이렇게 조식만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들이 많다. 지도와 사진을 보면서 여기가 맞나 긴가민가 하면서 찾아왔다.
손님은 없었는데 뭔가 계속 요리를 하고 있었다.
치즈가 들어간 딴삥 1개와 또우장(콩물, 두유) 2개, 참치 샌드위치 2개를 주문했다. 또우장은 온도에 따라 다른 맛을 기대하며 cold 와 hot, 이렇게 나눠서 주문했다. 미리 주문할 내용을 숙지하고 갔기 때문에 능숙하게 주문을 마칠 수 있었다.
꼼꼼하게 주문서를 체크하시는 사장님. 굉장히 친절하시다. 불판 앞에 민소매 청년도 인상적. 둘의 관계는 알 수 없지만 가업을 돕는 아들로 추정했다.
친숙한 가정집 뷰가 눈에 들어온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를 쫓았지만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었다. 사장님의 반응을 보니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는 아닌 듯 했다.
주문할 때 먹고 갈거라고 말했는데 소통의 오류가 있었는지 포장을 해주셨다. 너무 정성스레 포장을 해주셨고 다시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포장을 받아들고 가게를 나섰다.
NT 145 (한화 6,165.4원)
이번에는 메시 호텔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조식집을 찾아 왔다.
큰 길가에 있는 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한다.
우리가 찾는 만두가 안보여서 기웃기웃 거리고 있었는데 만두가 담겨있는 통의 뚜껑을 열어서 보여준다. 어떻게 알았지? 사장님 눈치가 백단이다.
갓 나온 만두들이 가득하다. 종류별로 하나씩 해서 4개를 구입했는데 가격이 너무 착하다.
NT 34 (한화 1,445.68원)
숙소 작은 협탁에 차려놓은 아침 밥상. 또우장으로 목을 적시고 식사를 시작한다. 한국에서 먹던 두유를 생각해서 달달한 맛을 기대했는데 달지 않은 콩물이었다. 당황스러웠는데 먹다 보니 적응해서 괜찮은 맛이다.
대만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딴삥을 많이 먹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간편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맛있기 때문이다!!
옆집에서 사온 만두 속은 대만에서 자주 먹는 반찬이 들어있다.
숙소에서 잠깐 쉬다가 오늘의 목적지인 타이루거 협곡으로 향한다. 원래는 숙소에 있는 자전거를 빌려서 갈까도 생각했는데 비소식이 있어서 기차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화롄역에 도착. 전날 신성역까지 가는 티켓을 예매해 놔서 먼저 발권부터 하고 이지카드를 사러 갈 예정이다. 이지카드는 대만의 교통카드이다.
온라인 예매를 한 번 해봐서 이제는 쉽게 쉽게 예매하고 있다. 뭐든 처음이 어렵지 계속 하면 익숙해져서 할만하다.
2인 NT 74 (한화 3,146.48원)
1층의 GS25 편의점에는 원하는 디자인의 이지카드가 없어서 2층으로 이동한다.
2층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는 더 많은 디자인의 이지카드가 있다. 보통 100元인데 디자인에 따라서 금액이 올라간다.
고심 끝에 고른 짱구 이지카드. 합리적인 가격이다. 나머지 하나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신성역 주변의 편의점으로 가서 구입할 예정이다.
NT 100 (한화 4,252원) > 짱구 이지카드
NT 100 (한화 4,252원) > 이지카드 충전
----- ----- ----- ----- -----
NT 200 (한화 8,504원) 지출
10분 정도 짧은 여행을 하고서 신성역에 내릴 수 있었다. 비 오는 풍경을 오랫동안 즐기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출구로 나가는 지하통로에는 우리가 왜 신성역에 왔는지 알고 있다는 듯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대한 소개를 늘어놓았다.
뒤에 보이는 미술관 같은 건물이 신성역이다. 햇빛 없는 날씨가 비를 언제 쏟아낼지 모른다는 듯 여전히 불안불안하다.
타이루거로 가는 버스 탑승 위치를 확인한다.
이지카드를 구입하려고 주변의 편의점을 찾아보니 가까운 곳에 없다. 곧 타이루거로 가는 버스가 올 시간이 다 됐는데 늦지 않게 다녀오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우왕좌왕 하다가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한다. 그래 걸어서 가자. 우린 튼튼한 두 다리가 있잖아.
편의점으로 걸어가는 길,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을 챙겨오지 않아서 방수 바람막이에 의존해서 걸어간다. 폭우가 아니라서 버틸만하다.
여기에는 분명 있을거라 생각하고 왔건만 이지카드 자체를 판매하지 않는다. 알바생이 ‘세븐’이라고 해맑게 웃으면서 가라킨 손가락 방향을 따라 세븐일레븐으로 향한다. 몸만 큰 어린아이 같은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뜬금 사원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진 않았고 멀리서만 사진 찍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마을이라 그런지 꽤 큰 세븐일레븐임에도 불구하고 이지카드는 없었다.
근처에 마트가 있길래 혹시나 하고 들렀는데 점원이 이지카드를 모른다. 이지카드 구입에 실패하고 타이루거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걸어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라이딩으로 최적화된 다리라 문제없다.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본 것만 같은 떡을 팔고 있다.
대만의 시멘트 공장은 대부분 화롄에 있으며, 화롄에서 생산하는 시멘트로 대만을 먹여 살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한다. 화롄에 시멘트 공장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 마을이 형성되었고 생태공원도 조성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 생태공원을 지나간다.
큰 공장이 있는 배경이 푸르른 자연 속이라는 게 신기하다.
날씨 탓인지 시간대가 그러한지 이상하리만큼 휑한 느낌이다.
끝이 안보이는 담장이 계속된다. 글로만 보던 시멘트 공장의 규모를 체감하면서 걸어가는 중이다.
높은 담벼락 너머로 시멘트 공장의 실체가 보인다.
길바닥엔 누가 먹다 버린 바나나 껍질 같은 게 버려져 있다.
조그마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신성촌' 이라고 읽는다.
조금 더 넘어오니 큰 마을이 나타났다.
푸르른 자연 속에 비가 내리면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타이페이의 도심 속에서 벗어나 일부러 화롄까지 찾아 온 이유이기도 하다.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맞은편으로 우리가 타려했던 버스가 지나간다.
안개가 산에 걸쳐 있는 모습이 멋지다.
옛날 타이루거 지역은 원주민들이 살던 곳이기 때문에 근방에도 원주민의 자손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 한다. 학교와 경찰서를 비롯한 건물에 원주민의 표현 방식이 나타나 있다. 실제로 이 마을을 지나면서 원주민의 자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나가던 대만 도그를 구경하는 사람 둘과 타국에서 넘어 온 이방인을 구경하는 터줏대감, 아이컨택견. 서로 접근하지 않고 대치 중이다.
곳곳에 이런 게 보이는데 공용 배터리인 것 같다. 어디에 쓰는 배터리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전동 스쿠터(?) 이런 쪽이 아닐까?
타이루거 협곡을 따라 트래킹 하는 사람이 많다더니 벌써 하산하는 사람이 보인다.
이동하는 길바닥에 보물지도 같은 타이루거 지도가 그려져 있다.
드디어 타이루거 초입에 진입했다. 자신감 넘치는 포즈의 대만 잼민이가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곧장 직진해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에 관광안내소로 향하는 다리가 있다.
우리는 이 다리를 건너갈 것이다.
타이루거 협곡 높은 곳에서 흘러 내려와 바다로 나가는 물의 색깔이 오묘하다. 이 구간은 물이 얕아서 뚜렷하게 보이지 않지만 협곡 중심으로 가면 그 색깔이 한 눈에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면 원주민 석상을 만날 수 있다. 이 원주민 석상이 바라보고 있는 맞은편 건물이 관광 안내소다.
타이루거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미술관처럼 전시되어 있다.
나름 플랜을 짜서 왔지만 관광안내소의 설명을 들어보기로 했다. 우리를 응대해준 이 아저씨는 본인의 직업에 자부심이 가득하다. 직업만족도가 최상인 아저씨로 관광객들이 기분 좋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구역마다 버스 시간과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서 관광 플랜을 짜주는데 친절하며 열정을 가지고 설명해준다. 직원 칭찬 카드가 있었다면 내가 아는 좋은 단어들은 다 썼을거다. 덕분에 일정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 우리는 '연자구' 로 간다.
버스가 오길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자연스럽게 대열에 합류한다.
대만버스는 거스름돈을 내어주지 않기 때문에 버스 요금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 사실 신성역에서 현금을 내고 버스를 탈 수도 있었지만 잔돈이 없었기 때문에 관광안내소까지 걸어온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계산이 가능한 금액이어서 버스를 기다렸다.
흡사 테마파크 관광용 버스(사파리 버스) 같이 생겼다.
버스 요금은 현금으로 낼 때는 탑승할 때 목적지를 말하고 지불하면 된다. 이지카드로 계산하려면 타고 내릴 때 태그를 찍으면 된다. (정보성으로 설명했지만 원래 다 그렇게 한다.)
1인 NT 25 (한화 1,063원) 지출버스 내부는 우리를 비롯한 관광객들로 이미 만차인 상황. 앉을 자리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미 1시간을 걸어왔던지라 서 있기 힘들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랫동안 정차해 있다가 진입한다. 차선도 제한되어 있고 타이루거 국립공원으로 너무 많은 차량이 진입하면 안되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진입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생기를 잃어간다.
어렵사리 도착한 연자구. 바깥 공기를 마시니 좀 살 것 같다. 내릴 때 이지카드 태그가 인식이 잘못되었는지 추가 요금이 결제됐다.
이지카드 > NT 39 차감 > 잔액 NT 61
아찔한 출렁다리 뷰.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택시나 자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관광안내소에서 헬멧을 빌려주는데 반납 또한 관광안내소로 해야 한다. 하산할 때는 안내소를 들르지 않을 거라 빌리지 않았다.
절벽에 커다란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데 제비가 집을 짓고 산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지역 이름이 '제비 연(燕)' 자를 써서 '연자구(燕子口)' 가 된 것이다. 실제로 날아드는 제비는 보지 못했다.
터널이 많다.
절벽 아래로 흐르는 물의 색깔이 옥빛을 내뿜고 있다. 이렇게 옥빛으로 보이는 이유는 물 속에 미네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입이 절로 벌어지는 거대한 자연 속에서 압도되는 느낌을 받는다.
낙석의 위험이 있으니 헬멧을 쓰라는 안내판.
멀리 진흥교가 보인다. 진흥교까지 이동하는 나무 데크가 절벽 위에 설치되어 있어서 아찔하다.
가려져 있던 추장바위가 보인다. 어느 방향으로 봐도 추장 모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도상으로 연자구 입구에서 '진흥교' 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인데 중간중간 멈춰서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천천히 즐기느라 30분 이상 걸렸다.
진흥교를 건너기 전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백룡교라 불리던 다리가 지진으로 파괴되어서 수석 엔지니어인 '진흥'이 점검하러 왔다가 낙석으로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진흥교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를 기리기 위한 흉상이 세워졌다.
바로 옆은 간식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연자구의 마스코트인 제비의 그림이 들어간 와플 혹은 계란빵(?)을 팔고 있다.
한국어가 써있는 메뉴판. 패키지 여행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제비꼬치와플과 시그니처 커피를 세트로 팔고 있어서 주문했다.
NT 180 (한화 7,653.6원)
제비꼬치 속에는 잼 같은 게 들어있는데 양이 너무 조금이라 감질맛 난다. 그리고 같은 종류의 잼이 소량 들어간 커피. 무어라 형용하기 힘든 맛이다. 시그니처 커피라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한입만 먹어보면 되는 맛이다.
조식집에서 챙겨 온 참치 샌드위치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한다. 와플보다 훨씬 맛있다.
진흥교를 건너 구경하고 오면 버스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갈 차비를 미리 계산해 두는 철저함.
다시 연자구 터미널로 돌아와서 복귀하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앱에 나오는 실시간 위치가 안맞아서 한참 기다렸다.
신성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탑승했다.
2인 NT 78 (한화 3,316.56원)
신성역으로 가는 길에도 매끄럽게 나아가지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버스.
올라갈 때는 만차라서 못봤는데 바닥에 노선도가 표시되어 있다.
신성역 도착. 퇴근하는 버스 기사.
돌아가는 기차가 매진될까봐 타이루거 관광안내소로 걸어갈 때 미리 예매해놨었는데 예정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역에 도착했다. 바로 탑승할 수 있는 기차는 없고 전철이 있는데 기차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환불하고 전철로 다시 발권하고 싶어서 역사 직원과 번역기를 돌려가며 소통을 이어간다. 환불이 불가능한 시간대라 도장을 찍어줄테니 전철을 탑승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번역기를 돌려보니 아주 정확하게 번역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믿음직스러운 구글 번역기.
2인 NT 74 (한화 3,146.48원)
뭔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
기차 대신 전철을 탑승한다.
우리나라 전철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기차에 이어 전철 역시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이다.
다시 도착한 화롄역.
우중충한 날씨가 하루종일 계속 되고 있다.
역 안과 밖, 여기 저기서 자전거 무리가 보인다. 날씨와는 상관없이 여행을 떠나려나 보다.
예매병에 걸린 덕에 역을 떠나기 전, 할 일이 남아 있다. 다음 날 아침에 타이페이로 넘어가는 기차를 예매해 놨는데 일정이 또 바뀌어서 오후로 티켓 시간을 바꿔야 한다.
이번에도 어렵지 않게 완료.
2인 NT 880(한화 37,417.6원)
이른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로컬푸드로 평이 꽤 괜찮은 집이다.
뭔지 해석하기 힘든 메뉴판. 처음 홍차, 녹차.. 까지만 읽고 포기.
외국인 전용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그림과 숫자가 있으니 한결 주문하기가 편하다.
친절하게 번역해 놓은 메뉴판도 있다. 자주 먹던 초록색 나물이 고구마 잎이었다는 것을 여기서 알았다.
NT 80 (한화 3,401.6원) > B 세트 (굴국 + 돼지고기밥)
NT 40 (한화 1,700.8원) > 고구마잎
NT 40 (한화 1,700.8원) > 데워진 달걀 2개
NT 30(?)40(?) > 돼지고기밥 1개 추가
----- ----- ----- ----- -----
NT 210 (한화 8,929.2원) 지출
이상한 산식에 의해 210元을 결제했다.
간단한 상차림. 데워진 달걀이라 그런지 먹음직스러운 반숙이 되었다. 굴국은 메뉴판에 있는 사진처럼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 있지 않다.
항상 우리가 왔다 가면 사람들이 몰린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자이언트 매장에는 장거리 여행용으로 세팅되어 있는 자전거가 있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 자전거 여행 목적으로 방문하면 이용해볼 의향이 있다.
숙소 홀에는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차가 준비되어 있다. 다음날 플랜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늦은 저녁, 숙소 뒷골목 뷰가 평화롭다.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곳을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난다.
유튜브로 무한도전을 무한 시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LIST'여행 > 🇹🇼 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여행 3일차] 화롄 자전거 투어 (5) 2024.12.04 [대만여행 1일차]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페이, 화롄까지 그리고 화련 동대문 야시장 (5) 2024.06.01